“국가유공자 자녀 인데, 저는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부모님에 대한 자부심과 별개로, 정작 자녀로서 받을 수 있는 지원이 무엇인지 막막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 흩어진 정보는 단편적이고, 어떤 것이 2025년 최신 기준인지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 글 하나로 2025년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포함하여 국가유공자 자녀가 받을 수 있는 모든 보훈 혜택을 교육, 취업, 금융, 의료 등 분야별로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더 이상 정보의 홍수 속에서 헤매지 않도록, 핵심만 모아 시간과 노력을 아껴드리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국가유공자 자녀 핵심 혜택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가장 중요한 혜택을 표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구분 | 핵심 혜택 내용 | 주요 대상 및 조건 | 2025년 핵심 & 참고사항 |
---|---|---|---|
교육 | 중·고·대학교 수업료 등 면제 | 만 30세 미만 취학 자녀 | 대학은 직전 학기 성적 70% 이상 유지 필요 (완화 추세) |
대학입학 특별전형 | 국가보훈대상자 전형 | 대학별 모집요강을 반드시 개별 확인해야 함 | |
학습보조비 및 장학금 | 초·중·고·대학·대학원생 | 대학원 장학금 지원 확대, 민간 연계 장학사업 다양 | |
취업 | 취업 지원 연령 상한 확대 | 독립/국가/5.18/특수임무유공자 자녀 등 | (★핵심) 기존 만 35세 → 만 39세로 확대 (2025.1.1. 시행) |
채용 시험 가산점 (5~10%) | 만 39세 이하 자녀 | 공무원, 공공기관, 기업체 채용 시 적용 | |
보훈특별고용(취업 알선) | 취업 희망 자녀 | 관할 보훈(지)청을 통한 신청 필요 | |
금융 | 보훈급여금(보상금) | 만 25세 미만 자녀 (유공자 사망 시) | 유공자 등급 및 사망 사유에 따라 금액 상이 |
주택 우선 공급(특별공급/가점) | 무주택 세대 구성원 |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 |
대부(융자) 지원 | 국가유공자 및 가족 | 주택, 농토, 사업 자금 저금리 대출 | |
기타 | 차량 관련 세금/요금 감면 | 국가유공자 등록 차량 1대 | 취득세, 자동차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 |
의료 지원 | 제한적 | 주요 혜택은 유공자 본인/배우자에게 집중. 일부 예외 존재 |
교육 지원 혜택
자녀 교육은 모든 가정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국가는 국가유공자 자녀가 학업에 집중하여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장 대표적인 국가유공자 자녀 혜택입니다.

Q. 대학 등록금, 정말 전액 면제되나요?
A. 네, 조건을 충족하면 대학교까지 수업료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 지원 대상: 국가유공자 자녀 (단, 만 30세 이전에 입학하는 경우)
- 지원 내용:
- 수업료 면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산업대, 전문대 등 포함)의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가 면제됩니다.
- 성적 기준: 대학교의 경우, 직전 학기 성적이 만점의 70% 이상이어야 계속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성적 기준 완화 움직임도 있으니, 미리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팁! 사립대학교에 다니더라도 동일한 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가 수업료를 먼저 감면하고, 정부로부터 해당 비용을 보전받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Q. 대학 진학 시, ‘특별전형’을 활용할 수 있나요?
A. 네,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은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다수의 대학에서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국가보훈대상자를 선발합니다. 일반 학생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고 별도의 트랙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확인 방법: 지원하려는 대학교의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수시/정시 모집요강’을 다운로드하여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의 유무와 세부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 핵심 전략: 대학별, 학과별 모집 인원과 전형 방법은 매년 달라집니다. 따라서 목표 대학의 입시 요강을 최소 1년 전부터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합격의 핵심입니다.
취업 지원 혜택
A. 보훈특별고용 지원 연령 상한이 기존 만 35세에서 만 39세로 대폭 확대됩니다.
이는 30대 후반 자녀들의 사회 진출에 실질적인 기회를 열어주는 매우 중요한 변화입니다.
- 시행일: 2025년 1월 1일
- 핵심 내용: 국가기관, 공공기관, 일정 규모 이상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보훈특별고용의 지원 연령이 만 39세로 상향됩니다.
- 주요 지원 내용:
- 채용 시험 가점: 공무원 및 공공기관 등 채용 시험에서 **만점의 5~10%**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령 상한 동일하게 만 39세 이하 적용)
- 취업수강료 지원: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수강할 경우 수강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 문의해야 할까요? 더 자세한 정보나 취업 희망 신청은 거주지 관할 보훈(지)청 취업지원과에 문의하거나, 보훈상담센터(☎1577-0606)를 통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주거 지원 혜택
매월 지급되는 보훈급여금부터 주거 안정, 생활비 절감까지 다양한 금융 보훈 혜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Q. 유공자 사망 시, 자녀가 직접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조건을 충족하는 유족인 자녀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지급 대상: 순직 또는 전상 군경 등 유공자께서 사망하신 경우, 그 유족인 만 25세 미만의 자녀
- 월 지급액 (2024년 기준 예시):
- 전몰·순직군경 유족(자녀): 약 189만 9천원
- 1~5급 상이 유공자 사망 시 유족(자녀): 약 143만 2천원 ~ 152만 7천원
- 참고: 보상금 액수는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하여 변동됩니다.
Q. 내 집 마련, 주거 관련 지원 혜택이 있나요?
A. 네, 무주택 국가유공자 가족에게는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 임대주택: 영구임대, 국민임대,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신청 시 특별공급 대상이 되거나 가점을 받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주택 대부(융자): 주택 구입이나 신축, 전세 자금이 필요할 때 저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대부 지원 역시 중요한 혜택입니다.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 밀착형 혜택
- 차량 지원: 유공자 명의로 등록된 차량 1대에 한해 자동차 취득세 및 자동차세가 면제되고,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 금융 상품 우대: 일부 시중 은행에서는 국가유공자 및 가족을 위한 금리 우대 예·적금 상품을 운영하므로, 주거래 은행에 문의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의료비 지원
Q. 자녀도 병원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 안타깝게도 일반적인 의료비 지원은 국가유공자 본인과 배우자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직접적인 의료비 지원은 매우 제한적이므로,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원칙: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본인 60~90%, 배우자 60%) 등의 주요 의료 혜택은 유공자 본인과 배우자가 주된 대상입니다.
- 예외: 독립유공자의 (손)자녀 등 극히 일부의 경우, 지정된 위탁병원에서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이는 보편적인 국가유공자 자녀 혜택이 아닙니다.
따라서 자녀의 경우, 의료비 지원보다는 위에 설명된 교육, 취업, 금융 지원 혜택에 더 집중하여 자격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아는 만큼 누리는 권리,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2025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유공자 자녀 혜택을 총정리했습니다.
- 교육 지원은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 취업 지원은 2025년부터 만 39세까지 연령이 확대되어 사회 진출의 문을 더욱 넓혀줍니다.
- 금융·주거 지원은 보훈급여금과 주택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돕습니다.
하지만 법령과 제도는 계속 변할 수 있으며, 개인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지원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셨다면, 마지막 단계는 반드시 공식 기관을 통해 본인에게 해당하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 확인처
- 국가보훈부 홈페이지: www.mpva.go.kr
- 보훈상담센터 (전화 상담): ☎ 1577-0606
- 방문 상담: 거주지 관할 보훈(지)청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예우, 그 소중한 권리를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