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일한 당신, 정당한 대가를 받고 계신가요? 많은 근로자분들이 야간에 근무하면서도 자신이 받아야 할 정확한 수당에 대해 잘 모르거나, 계산이 복잡하게 느껴져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야간수당은 법으로 보장된 근로자의 소중한 권리입니다.
이 글에서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야간수당의 정확한 기준부터, 내 월급을 기준으로 한 구체적인 계산 방법, 그리고 가장 많이 묻는 질문(Q&A)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로 야간수당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세요.
한눈에 보는 야간수당 핵심 요약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 가장 중요한 핵심 내용부터 빠르게 확인하세요. 이 표만 기억해도 기본은 충분합니다.
구분 | 핵심 내용 | 비고 |
---|---|---|
적용 시간 |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22:00 ~ 06:00) | 이 시간대에 일한 부분만 해당 |
가산 수당률 | 통상임금의 50% 이상 가산 지급 | 기본 시급(1배) + 가산수당(0.5배) = 총 1.5배 |
지급 대상 |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 5인 미만 사업장은 법적 의무 없음 |
계산 기준 | 통상임금 (기본급 + 정기적/일률적 수당) | 성과급 등 비정기적 수당은 제외 |
법적 근거 | 근로기준법 제56조 | 사용자의 의무 사항으로 규정 |
1. 야간수당, 왜 그리고 무엇을 보장받나요?
야간수당, 정확한 법률 용어로는 ‘야간근로가산수당’은 근로기준법 제56조에 명시된 법적 수당입니다.
근로기준법 제56조 (연장ㆍ야간 및 휴일 근로) ③ 사용자는 야간근로(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의 근로를 말한다)에 대하여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근로자에게 지급하여야 한다.
이 조항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 야간근로에 대한 보상: 통상적인 생활 리듬과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큰 부담을 줍니다. 이에 대한 정당한 금전적 보상을 법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 근로자 건강권 보호: 가산임금 지급 의무를 통해 사용자가 불필요한 야간근로를 남용하는 것을 방지하고, 근로자의 건강과 휴식권을 보호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야간수당은 단순한 ‘추가 수당’이 아닌, 야간에 노동력을 제공한 근로자에 대한 정당한 대가이자 최소한의 보호 장치입니다.

2. 나도 야간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 (지급 대상 확인)
“내 직장도 야간수당을 줘야 하나요?”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명확히 알아두어야 합니다.
지급 의무가 있는 사업장
- (원칙)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 야간수당 지급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이상인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여기서 ‘상시 근로자’란, 사업개시일부터 1개월간 사용한 연인원을 가동일수로 나누어 산정하며,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고용 형태를 불문하고 사업장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근로자를 포함합니다.
지급 의무가 없는 경우 (예외)
- (예외)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안타깝게도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상 연장·야간·휴일 가산수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법적인 지급 의무는 없습니다.
- 단, 대표와 근로자 간의 합의로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에 야간수당 지급을 명시했다면, 그 약속에 따라 반드시 지급해야 합니다.
- 적용 제외 승인을 받은 근로자:
- 감시·단속적 근로자: 아파트 경비원, 시설물 감시원 등과 같이 업무 강도가 낮고 휴게 시간이 충분히 보장되는 직종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가산수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관리·감독 업무 또는 기밀 취급자: 출퇴근에 엄격한 제한을 받지 않는 일부 관리·감독 직책의 근로자는 근로시간 규정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3. 야간수당 계산, 이것만 알면 끝! (핵심 계산법)
복잡해 보이는
야간수당 계산, 핵심 원리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상임금’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1) 야간수당 계산 공식
계산 공식은 매우 간단합니다.
야간수당 = 통상 시급 × 야간근로 시간 × 0.5
여기서 0.5는 법정 가산율 50%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실제 지급 시에는 기본 시급(1배)에 이 가산수당(0.5배)을 더해 총 1.5배의 임금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2) 가장 중요한 ‘통상임금’ 제대로 이해하기
통상임금이란,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근로의 대가로 지급하기로 정해진 임금을 말합니다. 각종 수당 계산의 기초가 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구분 | 상세 설명 | 예시 |
---|---|---|
포함 O | 매월 고정적으로, 모든 대상자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되는 임금 | 기본급, 직책수당, 직무수당, 면허수당, 기술수당, 고정 식대 등 |
제외 X | 지급 여부나 금액이 개인의 실적, 성과, 근무일수 등에 따라 변동되는 임금 | 성과급, 인센티브, 명절 상여금, 실비변상적 경비(출장비, 교통비) 등 |
3) 단계별 야간수당 계산 예시
아래 조건의 근로자를 예로 들어 직접
야간수당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 근로 조건
- 월 기본급: 2,200,000원
- 월 직책수당: 100,000원
- 월 소정근로시간: 209시간 (주 40시간 근무 기준)
- 한 달간 밤 10시 ~ 새벽 1시에 3시간씩, 총 15일 근무
- 계산 과정
- 월 통상임금 산정: 기본급(2,200,000원) + 직책수당(100,000원) = 2,300,000원
- 통상 시급 계산: 월 통상임금(2,300,000원) ÷ 월 소정근로시간(209시간) ≈ 11,005원
- 총 야간근로 시간 계산: 1일 3시간 × 15일 = 45시간
- 최종 월 야간수당 계산: 통상 시급(11,005원) × 총 야간근로 시간(45시간) × 가산율(0.5) = 247,612.5원
따라서 이 근로자는 이번 달 월급 외에 247,613원(원단위 올림)의 야간근로수당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4) 연장·휴일근로와 겹치면 어떻게 될까?
만약 야간근로가 연장근로나 휴일근로와 겹치면, 가산수당은 각각 중복으로 계산하여 합산합니다.
상황 | 가산율 상세 | 최종 지급률 |
---|---|---|
기본 야간근로 | 기본 100% + 야간 50% | 150% (1.5배) |
연장 + 야간근로 | 기본 100% + 연장 50% + 야간 50% | 200% (2.0배) |
휴일 + 야간근로 | 기본 100% + 휴일 50% + 야간 50% | 200% (2.0배) |
휴일 연장 + 야간근로 | 기본 100% + 휴일 50% + 연장 50% + 야간 50% | 250% (2.5배) |
휴일근로 가산율은 8시간 이내 50%, 8시간 초과분은 100%가 적용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TOP 4 (Q&A)
야간근로수당과 관련하여 현장에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명쾌하게 답변해 드립니다.
Q1: 아르바이트생도 야간수당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당연히 받을 수 있습니다. 사업장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이라면, 고용 형태(정규직, 계약직, 단시간 아르바이트 등)나 근무 기간과 전혀 관계없이
근로기준법에 따라 야간근로에 대한 가산수당을 동일하게 지급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Q2: 야간수당은 세금을 떼지 않는 비과세 항목인가요? A: 일반적으로는 과세 대상이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소득세법에 따라 생산직 및 관련 종사자로서 월정액 급여 210만원 이하이고,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액이 3,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간 240만원 한도 내에서 야간근로수당 등이 비과세 처리됩니다. 일반 사무직이나 판매직 근로자는 대부분 과세 대상에 해당합니다.
Q3: ‘포괄임금제’로 계약하면 야간수당을 못 받나요? A: 아닙니다. 포괄임금제라고 해서 무조건 못 받는 것은 아닙니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을 미리 예상하여 월급에 포함해 지급하는 계약 방식입니다. 이 계약이 법적으로 유효하려면, 근로계약서에 몇 시간분의 야간근로수당이 얼마로 책정되어 포함되었는지 명확히 기재되어야 합니다. 만약 실제 야간근로 시간이 계약서에 명시된 시간을 초과했다면, 사용자는 그 초과분에 대해 추가 수당을 반드시 지급할 의무가 있습니다.
Q4: 회사에서 야간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우선 급여명세서를 확인하고, 인사/총무팀에 문의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단순 계산 착오일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고의로 지급을 거부한다면, 관할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급여명세서, 출퇴근 기록(교통카드 내역, 메신저 로그 등) 등 야간근무를 입증할 자료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것이 힘, 당신의 권리를 지키세요
야간수당은 밤낮없이 우리 사회를 위해 땀 흘리는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당연하고 소중한 권리입니다. 오늘 알아본 것처럼 지급 요건과
야간수당 계산 방법은 명확한 법적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자신의 급여명세서를 다시 한번 살펴보세요. 내가 일하는 사업장이 지급 대상에 해당하는지, 내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야간수당이 정확히 계산되어 지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이 건강하고 공정한 근로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입니다.